‘수백만원 전화요금’ 범인은 누구? 


▲연극 ‘경로당 폰팅 사건’=27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드림아트홀(성모병원 앞).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일요일은 오후 4시, 평일 오후 7시30분 공연.

장수 아파트단지 경로당. 이 아파트에 사는 남녀 노인들이 매일 점 10원짜리 고스톱과 담배 한 개비 내기 장기를 왁자지껄하게 벌이며 지루한 시간을 소일한다. 어느날 경로당 노인들은 수백만 원의 엄청난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고 경악한다. 내역을 확인한 결과 폰팅 때문임을 알고 경로당 노인들은 누가 폰팅을 했는지 서로를 의심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서로에 대한 의구심이 극심해진 나머지 여지없이 생기 넘치는 욕설과 드잡이를 주고받는다.

임영주, 최창우, 남명옥, 조현진, 김소희, 이은영 등 8명이 출연하며 연출은 주진홍, 희곡은 이충무 건양대 공연미디어학부 교수가 썼다.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출처 : 대전일보 / 류용규 기자 / realist@daejonilbo.com / 2009-09-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