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드림 연극 ‘경로당 폰팅 사건’=22일 오후 3시, 오후 7시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초연 때부터 높은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연극 작품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초청으로 공연된다. 이충무 건양대 교수가 희곡을 쓰고 주진홍 극단 드림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이 연극은 과로에 지친 택배회사 직원 한전나가 스트레스를 풀 생각으로 폰팅에 손을 댔다가 380만 원이라는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고 한숨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전나는 고민을 거듭하다 밤에 몰래 들어간 아파트 경로당에서 도둑 전화를 걸어 폰팅을 즐긴다.

매일 점 10원짜리 고스톱과 담배 한 개비 내기 장기를 왁자지껄하게 벌이며 지루한 시간을 소일하던 경로당 노인들은 엄청난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고 경악한다. 노인들은 누가 폰팅을 했는지 서로를 의심하며 욕설과 드잡이를 주고받는다. 임영주, 최창우, 남명옥, 조현진, 김소희, 이은영 등 8명이 출연한다.

[출처 : 대전일보 / 류용규 기자 / realist@daejonilbo.com / 20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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