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팅도둑을 잡기 위한 기막힌 추격전

 

▲ 연극 [경로당폰팅사건](연출 주진홍)의 공식 포스터     © 뉴스컬쳐 DB


극단 드림의 연극 [경로당폰팅사건](연출 주진홍)이 오는 3월 12일부터 소극장 모시는사람들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경로당의 이미지를 깨뜨리며 시작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조용히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경로당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고스톱과 내기 장기판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곳에 어느 날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화요금청구서가 날아든다. 거금의 고지서는 다름 아닌 폰팅 때문임을 알게 되고 범인을 찾기 위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추리가 시작된다.

연극 [경로당폰팅사건]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유쾌한 소동을 그림과 동시에 노년의 고민과 외로움을 다룰 예정이다. 항상 소란스러운 경로당이지만 그리움과 고독을 내면에 감춘 노년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관계자 측은 “늙은 사람이라는 뜻의 ‘노인’이라는 말은 어느 덧 ‘소외된 사람들’의 한 부류를 나타내는 말로 자리 잡고 있다. 노인을 위해 울어줄 사람은 옆의 노인 밖에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린 요즈음 다시 노인을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경로당폰팅사건]은 2010년 대학로 ‘D-FESTA'축제와 일본 교토 ’겐토 시어터 프로젝트‘의 초청을 받아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경로당폰팅사건]
연출: 주진홍
공연기간: 2011. 3. 12~2011. 5. 29
공연장소: 소극장 모시는사람들
출연: 정종훈, 정래석, 김현, 하유미, 김소희, 정혜림, 최상민
관람료: 일반석 2만원

출처 : 2011년 2월 26일 뉴스컬쳐 / 이지혜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