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23일 이틀간 대흥동 아트프리마켓이

"움직이는 보부상 마켓"을 진행했습니다 !

부르지 않아도 보따리 싸매고 어디든 갔던 보부상 마켓!

















극단 드림과 함께 하는 대전 문화예술 축제
 
'대흥동립만세' 참가팀 링고밴드 소개

 

 

 

비틀즈의 링고스타를 너무도 좋아했던 한 드러머가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밴드의 이름은 링고밴드가 되었구요.

현재 직장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악은 주로 대중가요를  하고 있구요 저희들의 음색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보컬에 이승준, 주미미

기타에 유정엽

베이스에 최동석

건반에 윤주영

드럼에 이민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예술과 삶’ 살아 숨쉬는 문화축제 꿈꾼다 

 

‘스스로 진화하는 문화예술 축제’를 표방하는 대흥동립만세의 세번 째 축제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대흥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예산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추진을 독촉하는 세력도 없다. 단지 ‘대흥동이 갖고 있는 문화예술 재산을 가지고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축제가 벌써 3살이 된 것이다.

축제를 처음 시작한 2008년에는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몇 사람이 모였고 시민들이 문화의 터 위에서 자발적으로 즐겁게 놀아보는 축제, 저절로 ‘우리’가 되는 축제의 원형을 만들어보자는 것에 생각이 모아졌다. 짧게 말해서 ‘잘 놀아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뜻은 좋지만 축제의 예산은 어떻게 조달할 것이며 홍보, 진행, 섭외 등 그 많은 일들을 누가 할 것인가? 축제의 시스템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이 꿈틀거리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들이 분명했기에 발걸음도 가볍게 준비는 시작됐다.

그 결과 전문가에서부터 동호회까지 40여 개 팀이 참여 했다. 지난해부터는 외국의 몇몇 공연 팀들도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출연료는 물론 교통비도 받지 못하지만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출연자나 관람자 모두 축제를 즐겼다.

해를 거듭할 수록 그 풍성함은 더해졌다. 올해의 경우 인터넷 카페나 트위터 등을 통한 홍보로 남녀노소, 장르불문 참여의지를 밝혀왔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관객들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아마츄어, 인디밴드들의 참여가 많았다. 강적, 식스테라 인커밍, 자판기커피숍, 청춘스타라이더스, 헬리온, 버닝햅번, 슈만공명주파수, 신경쇠약직전의 그녀들 등 40여개의 공연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였다.

대흥동립만세를 중심으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아트 프리마켓’은 축제의 취지를 압축한 모습이다.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부터 다양한 예술작품, 아직도 생명력이 남아있는 모든 것이 장에 펼쳐진다. 여기에 공연까지 곁들여지니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이라는 대흥동립만세의 정신을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 4월부터 매주 넷째주 토요일 대전평생학습관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프레 대흥동립만세’의 개념으로 존재해 온 것이다.

축제의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밤 10시부터 끝을 정해놓지 않고 진행되는 ‘새벽 난장’. 끼있는 사람과 그 끼를 사랑하는 사람이 모여 한바탕 놀이마당을 펼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때문에 초대를 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불분명하다. 이번에는 진채 밴드, ‘노래하는 아저씨’ 홍성수, 청소년 교육문화공동체 ‘청춘’ 소속의 힙합연합, 오카리나 연주 팀 주원연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로 ‘난장’을 채웠다.

축제는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중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들만의 축제’라는 일부의 지적도 간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흥동립만세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기획세미나에서는 축제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스스로 파헤치며 축제의 앞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문화연대 조지영 간사는 “무계획적이고 체계가 없어서 산만해 보일수도 있지만 누구나 참여하고 즐겁게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고 관람도 하며 즐길 수 있게 오픈되어 있는게 이 축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있는 축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대흥독립만세가 갖는 의미”라고 말했다.

[출처 : 대전일보 / 김수영 기자 swimk@daejonilbo.com / 2010-09-09]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 이죠" 
 
 
대흥동립만세, 도대체가 ‘핵심 주체’를 추적할 수가 없다.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별도의 추진위원회 없이, 원하는 사람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가담하면서 만들어진 축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3년 전 축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축제의 깊숙함 부분에 소리없이 움직이고 있는 ‘세력’을 포착했다. 대부분 40대인 그들은 젊은시절, 혹은 그 이전부터 대흥동의 문화예술을 가꾸며 살아온 장본인들이다. 그 만큼 애정또한 대단하다. 그 애정이 지금의 대흥동립만세를 이끌어가는 추진력이다. 극단, 화랑, 카페 등 각자의 일에 바쁜 와중에 큰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대흥동 터줏대감’들의 일터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진홍(45·극단 ‘드림’ 대표)= 주진홍 대표는 대흥동립만세가 시작되기 2년 전인 2006년 ‘원도심 축제’라는 이름의 축제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복지분야에 종사하는 지인과 함께 추진했던 축제는 원도심 문화를 널리 공유하고 싶어 시작했지만 문화예술과 사회복지 사이에서 끝내 갈피를 잡지 못하고 2년만에 막을 내려야했다. 주 대표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던 중 대흥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예산문제가 많이 걸리긴 했지만 어찌어찌 시작해보니 또 어찌어찌 되더라”며 웃어보였다.

또 축제를 이끌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판’을 만드는 매개체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형식과 관념을 탈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프로에서 아마츄어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꿈꿨다. 그 꿈은 이루어졌다. 주 대표는 “축제의 양적인 효과를 생각했다면 대흥도잉 아닌 다른 곳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끈끈하게 사람사는 재미가 느껴지는 것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흥석(42·카페 ‘비돌’ 사장)=이흥석 사장은 90년대 부터 다양한 형식의 카페를 운영하며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과 늘 가까이 있었다. 그가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페 비돌은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모임장소로도 유명하다. 대흥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축제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화’가났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대흥동이 뉴욕보다 못한가? 시부야보다? 홍대보다? 아니면 둔산동 보다?’라는 생각을 종종해봤다”며 “자신있게 ‘그에 못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나 자신과 주변 시각에 화가 치밀어올랐다”고 말했다. 스스로 책임을 느끼며,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흥동립만세를 시작했다. 3회동안 축제를 진행해오다 보니 생각보다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 사장은 “쉽지 않을 일에 발벗고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동했다”며 “내부적 평가가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뭉클함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흥동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대흥동립만세는 이제 3살이니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교도 가지 못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누가봐도 괜찮은, 또 축제 기간 뿐 아니라 상시적인 문화를 형성해 새로움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후영(45· 복합전시공간 ‘스페이스 씨’ 큐레이터)=대흥동에서 비영리 복합전시공간 스페이스 씨(space ssee)를 운영하고 있는 윤후영 큐레이터는 이번 대흥동립만세 축제 기간에 맞춰 ‘대흥동 마님과 사랑방 손님’이라는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했다. 대전 미술의 역사에서 구체적 삶의 상징적 공간인 ‘팔로미노’와 현대미술의 또 다른 소통의 공간인 ‘비잔’을 주제로 했다. 일상과 함께 특정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이야기가 전시의 주체다. 윤 큐레이터는 “옛 예술문화 지역인 대흥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며 “대흥동에서의 기억을 다시 재생기키고 추억과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대흥동립만세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일반 관변축제와는 차별화되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흥동립만세는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축제인 만큼 맥락도 없고 명분만 앞세우는 축제들과는 다르다”며 “보통 축제를 기획할 때 거점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시 하지만 대흥동은 이미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모여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흥동은 ‘예술과 삶의 밀착’이라는 이상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토양”이라며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흥동립만세도 내가 만드고,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문화축제라는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 김수영 기자 / swimk@daejonilbo.com / 2010-09-09]

 

 

 

 

 

 

 

 

민간주도 자발적 활동 소극장 등 인프라 갖춰 공연다채 시민 발걸음  
 
대전 중구 대흥동을 ‘문화예술 1번지’로 만들자는 원도심 르네상스 움직임이 활발하다.

원도심 문화예술부흥운동은 자치단체나 정치권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원도심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나왔고 다양한 행정시책이 시행됐지만 둔산권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에 집중된 인프라의 흡인력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존의 일부 원도심 활성화 정책은 오히려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침체를 거듭하던 대흥동이 요즘 원도심 환생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때 대전 문화예술의 본거지였던 중구 대흥동을 중심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예술축제인 ‘대흥동립만세’가 올해로 3회째를 이어 오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요즘 대흥동에 가면 마치 서울의 대학로, 인사동, 홍대 인근을 연상케 한다.

동력의 주축은 화랑과 소극장, 복합문화시설의 운영자들이다.

대다수 대흥동, 은행동, 중동, 정동 등 원도심 주변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40대이며, 대전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을 소유한 젊은 문화활동가들이다.

특히 학창 시절 원도심에 대한 기억을 애틋한 마음으로 공유했기에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문화공간이 집중돼 정보교류가 활발하고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 싼값의 다양한 먹을거리까지 대흥동의 매력은 다양하다.

아직 주차난과 낡은 시설이 활성화의 난제지만 대흥동을 지키는 이들은 밴드공연, 아트프리마켓, 카페공간 활용 등 새롭게 태동하는 젊은 아이디어로 문화예술 소비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젊은이와 외국인까지 함께하는 모습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주변 상인, 공무원들도 지금은 새로운 문화 태풍에 긍정적인 자세로 돌아섰다.

대전문화연대 조지영 간사는 “지자체들은 ‘지역을 대표할 축제를 만들자’고 외치지만 대흥동은 이미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기존의 것을 즐기는 것만으로 축제가 가능하다”며 “자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만큼 실적을 위해 기획된 억지 행사가 아닌 진정한 ‘축제’”라고 평가했다.

[출처 : 대전일보 / 김수영 기자 / swimk@daejonilbo.com / 2010-09-08]   

 

 

 

극단 드림과 함께 하는 대전 문화예술 축제
 
'대흥동립만세' 참가팀 플레어 이펙트 소개

 

 

Flare Effect (플레어 이펙트)

- 플레어 이펙트는 2009년 8월21일 대전에서 결성된 모던락 밴드다.
멤버로는 보컬 박중현,기타 성하일,키보드 안소현, 베이스 신도연, 드럼 허상규로 구성되어 있다. 
밴드이름은 사진용어로서 햇빛이나 조명의 빛이 렌즈로 직접 들어오는 경우 빛이 반사되어 사진상에 뿌연느낌이 연출되는데 그런오묘한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플레어 이펙트라 하였다.

Modern,British,Post Grunge장르에 강한 영감을 받았고 대중과 매니아 모두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다가가기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 5개의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정보: http://club.cyworld.com/flareb

극단 드림과 함께 하는 대전 문화예술 축제
 
'대흥동립만세' 참가팀 소개

 

 


세라(vocal), 황현준(producer,guitar), 송진호(guitar), 김일호(bass), 장광혁(drums)

 

감성적인 가사와 선율로 듣는 이와 소통하고,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우울하게, 때로는 흥겹게 무대를 만들어가는 홍대씬의 대표장르 중의 하나인 Modern Rock을 표방하는 새로운 음반이 발매된다. 밴드 하늘달리기는 홍대씬의 최고 부흥기였던 2000년대 초반 결성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들이 과거에 발표했던 두 장의 EP 앨범을 정리하고 새로운 색깔을 더해 첫 정규앨범 < a piece of memory >를 발표했다.


이제까지의 한국 모던락 밴드의 전형적인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하늘달리기는 다수의 곡을 작곡한 기타리스트 송진호가 만들어 낸 영국의 유명밴드 U2 같은 몽환적인 바탕에 실력파 베이시스트 김일호의 연주, 한국가요의 서정성과 호소력을 갖춘 보컬리스트 세라의 목소리, 그리고 프로듀서 황현준의 감각적인 기타연주와 세련된 편곡이 어우러진 흔하면서도 절대 흔하지 않은 모던락 밴드이다. 

 

- biography -

2002년 6월 송진호(guitar), 김일호(bass)가 주축으로 [A.N.D.] 결성 및 활동시작

2003년 4월 건반멤버 영입 후 [tearberry]로 팀명 변경. W.A.S.P, Jammers, RollingStones에서 공연

2004년 [tearberry] EP앨범 발매. 쇼케이스 후 공연활동.

2004년 10월 뮤지컬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극단:청색시대)> 반주 및 공연GUEST

2004년 말 건반탈퇴후 [하늘달리기]로 팀명 변경.

2005년 6월 EP앨범 [동상이몽] 발매.

2006년 8월 the 9th Seoul Fringe Festival 참여.

2006년 9월 상암월드컵공원 수변 음악회 참여.

2007년 7월 이정(Vocal)과 강재욱(Drums)로 멤버교체, Jammers, Rolling2 등 홍대클럽 공연.

2009년 현재 라인업으로 멤버재편성, 활동 재개.

2010년 8월2일. 정규 1집앨범 발매.

2010년 8월 11일. 인천 펜타포트-프린지 페스티벌 참여.

2010년 8월 20일. 공식쇼케이스 단독공연. 

- discography -

 

오피셜홈피: http://www.runningsky.co.kr

다음카페: http://cafe.daum.net/ANDFRIENDS

극단 드림과 함께 하는 대전 문화예술 축제

'대흥동립만세' 참가팀 소개

베이비필 소개 &프로필

 기타 : 정현균 베이스&보컬 : 천태수 기타 : 임은창 드럼 : 문성희 

대전에서 활동하고있는 베이비필(BABYFEEL)입니다

대전 클럽 다수 공연 지방클럽공연&페스티발 참가

2009년 12월 1집앨범 발매 BABYFEEL  2012 A Beginning of a New  Revolution

대흥동립만세   
 
지난해 이맘때쯤 대전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몇 사람이 모여 시민들이 문화의 터 위에서 자발적으로 즐겁게 놀아보는 축제, 저절로 ‘우리’가 되는 축제의 원형을 만들어보자는 것에 생각이 모아졌다. 짧게 말해서 ‘잘 놀아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뜻은 좋지만 축제의 예산은 어떻게 조달할 것이며 홍보, 진행, 섭외 등 그 많은 일들을 누가 할 것인가? 축제의 시스템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이 꿈틀거리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들이 분명했기에 발걸음도 가볍게 준비는 시작되었다.

축제의 제목은 ‘대흥동립만세’였다. 오랜 세월 동안 대전의 중심으로 남아 있었던 대흥동 일원에서 축제를 여는 것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장소도 소극장이나 카페, 길거리, 사무실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구성하는 장르도 공연, 전시를 비롯해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기로 했다.

그 결과 전문가에서부터 동호회까지 40여 개 팀이 참여를 하였고 외국 공연 팀도 다섯 나라에서 참여를 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해 주었다. 참가자들에게 출연료는 물론 교통비도 지급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하였고 출연자나 관람자 모두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지금 돌아보면 많은 아쉬움도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열매는 풍성하여지리라 기대해본다.

푸르른 오월에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모여 가을에 열릴 축제를 위한 준비들로 한창 바쁘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생각이 일렁이고 또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며,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가 꿈틀거림을 느끼는 이 계절이 또한 아름답고 감사하다. 주진홍<극단 드림 대표·연극연출가>

 

[출처 : 대전일보 / 2009-05-08]

 

 

 

 

이번 주말과 휴일 사흘간 대전 대흥동 ‘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자생적인 축제가 개최된다.

원도심 문화·예술 페스티벌인 ‘대흥동립만세’가 10일부터 3일간 대전 중구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밴드, 재즈, 모노드라마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아트마켓, 길거리 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대흥동에서 오랜 동안 운영돼온 드림소극장, 대전아트홀, 가톨릭문화회관 등 전용 무대 공간과 북카페 이데, 커피숍 쌍리 등 새로 생긴 문화복합공간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크다.

정재돈(가톨릭문화회관 관장) 축제조직위원장은 “문화예술의 동네였던 원도심을 다시 부흥시키고자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모슨 예술장르를 느낄 수 있고, 스스로 살아 움직이고 진화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대전일보 / 김효숙 기자 / 20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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